Jan 27, 2019
/
일상
스타트업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스타트업에서의 생활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재미있고, 큰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많다고 생각된다. 나와 비슷한 관심사와 목표를 지닌 팀원들이 많아서 그런지 의견을 공유하는 과정들이 자유롭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오간다.
하지만 디자인과 관련해서는 아쉬운 부분들이 많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소수의 디자이너만 작업하는 경우가 많고(내 경우는 혼자), 그리고 디자이너가 바뀌는 경우가 잦아서 팀 내부에서 디자인에 심도 있는 피드백을 주고받는 게 쉽지 않다. 현재 팀의 유일한 디자이너로서, 디자인이란 것을 어떻게 다루고, 팀원들에게 공유해야 할지, 어떻게 해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개발할 수 있을지 등을 고려하면서 더욱 넓은 시야에서 디자인을 고민하고 실행해보고 있다.
그런만큼 디자인을 잘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온라인 강의와 책을 보며 학습하고, 다른 스타트업의 경험을 참고하며 지식과 아이디어를 습득한다. 또한, 그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돌아보면서, 어떤 디자인이 잘되고, 어떤 디자인이 실패한 것인지 분석하며, 학습한 내용을 적용해 나아가고 있다.
기존의 프로젝트들과 실제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디자인을 하는 것의 가장 큰 차이는 내 생각과 디자인 작업이 바로 서비스에 녹여져 계속 사용자들에게 노출된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이 내 디자인을 경험하고, 의견을 줄 소중한 기회이다. 그만큼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내 능력을 펼칠 기회라고 생각한다.
다음 주부터는 회사 리브랜딩을 계획하고 있다. 어떻게 진행할지는 막막하지만, 결국 또 잘 해낼 거로 생각한다. 리브랜딩을 통해 브랜드 컨셉, 로고, 색상, 타이포그래피, 그래픽 디자인 등 다양한 요소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기존의 디자인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볼 계획이다.